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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 설치가 완료되니 뭔가 2% 부족해 보였던 저희 집이 완전 펜션처럼 바뀌었습니다.

주난방
작성자
박**
작성일
2024-02-21 13:41
조회
2151
21년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여름날 드라이브를 하러 교외로 나갔고 평소 전원생활이 로망인 남편
눈에 들어온 마을이 있어 저희 부부는 갑자기 그 마을에 주말주택을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늦여름에 들어가서 가족, 지인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기도 잠시... 찬 바람이 불어온다
싶더니 금방 쌀쌀해지고 겨울이 일찍 찾아오더군요.
저희는 성급했고 시골 생활에 무지했습니다. 저희를 비웃기라도 하듯 기름보일러는 바로
터져버렸고 깨끗하고 편리하다는 말에 얼른 가스보일러로 교체했습니다. LPG가 비싸다
해도 주말에만 사용하는 집이니 난방비가 나오면 얼마나 나오겠나 했는데 헠~

청구된 가스비 폭탄에 집에서도 옷을 껴입고 버티던 남편(추위를 많이 탐)은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난로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몇 날 며칠을 포털과 유튜브를 파묻혀
있던 남편이 박람회에 가자고 합니다. 박람회에 가면 여러 난로 전시장을 둘러볼 줄
알았더니 바로 한 매장으로 가더라구요.

바로 왐난로 매장이었습니다.

저는 그다지 별 생각없이 따라 나섰지만(남편은 이미 확신이 있는 상태였음) 매장에서
상담을 해주신 대표님께서 너무 잘 설명해주시고 세세하게 알려주시는데 신뢰도
게이지 쭉쭉(특히 유럽 난로 판매사이트를 보여주시며 가격 설명해주시는데 완전)
상승하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하고 설치를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뜻밖의 행운(폭설로 건축이 연기된 집이 나왔어요~)으로 실제 예정일보다 한 달
먼저 설치기사분들이 오셨습니다. 설치기사분들은 또 얼마나 꼼꼼하게 해주시는지
정말 멋진 천사분들 같아 보였습니다. 드디어 짜잔~ 난로 설치가 완료되니 뭔가 2%
부족해 보였던 저희 집이 완전 펜션처럼 바뀌었습니다.

어떤 날은 캠핑 온 것처럼 불멍하며 맥주도 마시고, 또 어떤 날은 고급 펜션에 온
것처럼 와인도 마시고 영화도 봅니다. 난로 앞에서 자는 낮잠은 또 얼마나 달콤한 지...





따뜻한 집에서 가족들과 연말 홈파티로 한해도 잘 마무리했습니다. 시골집 춥다고 늘
걱정하셨던 양가 부모님들도 오셔서 함께하시고 흡족해하시는 모습 보니 걱정
덜어 드린 것 같아 다시 한 번 왐난로에게 박수 짝짝짝~입니다.

전에는 남들 집 지붕에서 모락모락 연기 올라오는 것도 마당에 장작 가지런히
쌓여 있는 것도 운치 있고 좋아 보여서 내심 부러웠는데 이제는 재벌집 막내며느리도
안부러워요~ㅋㅋ

봄에는 정원 가꾸고 여름에는 바베큐 파티에 가을에는 텃밭 작물 수확하고
겨울에는 불멍하며 한해를 지내니이제는 주중에도 주말집에 가고싶어
내려오는 날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끝으로 설치 이후 궁금한 질문에 여전히 자상하고 꼼꼼하게 설명해주신
왐난로 대표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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