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비가 너무 올라서 벽난로를 믿고 보일러 난방을 더 줄여볼까도 생각중입니다.
첫해는 착화제를 넣고 또 넣으면서 겨우 불을 지폈더랬어요.
이젠 착화제 2개만 넣고도 불을 지핍니다.
굵은 절단목과 쪼갬목 등 장작 굵기에 따라 불이 어떻게 붙는지도 알게 되었고,
쐐기 도끼를 구입해 장작 패기도 손쉽게 하고 있어요.
(안전하고 힘이 덜 드니까 오히려 장작 패기가 재밌을 정도예요.)
불을 지필 땐 굵은 장작 위에 가는 쪼갬목들을 넉넉히 올려서 불길이 솟아오르게 하고
화실 온도를 올려 놓으면 적당한 때에 굵은 장작을 하나씩만 보충해 넣어도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더라고요.
불씨가 조금만 있어도 장작을 보충했을 때 금방 불이 붙기 때문에
장작을 보충하기 전에 고구마를 넣어 군고구마를 만들고 나서 다시 장작을 넣어 불을 활활 지피기도 한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벽난로 생활에 많이 익숙해졌네요.
두 번째로 벽난로와 함께하는 올해는 벽난로 앞에 앉아 차를 마시고 군고구마를 먹고 책을 읽는 재미로 지냅니다.
때로는 지인들을 초대해서, 때로는 혼자서 말이죠.
가스비가 너무 올라서 벽난로를 믿고 보일러 난방을 더 줄여볼까도 생각중입니다.
막바지 추위가 남아 있지만 왐 벽난로 덕분에 걱정이 없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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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저희 부부의 작은 집에 안성맞춤 왐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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