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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사용 리얼후기! 집사람도 이제는 "벽난로는 왐벽난로!"

주난방
작성자
김**
작성일
2024-11-26 12:23
조회
339
23년 1월 왐벽난로를 설치해서 봄까지 불을 때고, 다시 지난 늦가을부터 12월까지 만 2년을 사용했습니다.

급격한 기후변화를 피부로 느끼면서, 벽난로가 기후 위기 시대 겨울의 필수 아이템임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러-우 전쟁으로 가스 수급의 불안정을 목격한데다 급격한 한파와 폭설 등으로 절전이라도 된다면,
가스와 전기를 주 에너지원으로 하는 우리집 겨울은 상상만으로도 머리속까지 얼어버립니다.
그러다 왐벽난로와 쌓아둔 장작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것은 너무 묵시론적인가요? 하지만 현 시대가 그런 걸 어쩌겠습니까. 휴~







2년간 벽난로 사용한 리얼 후기입니다.
첫째. 깨끗합니다. 벽난로 사자고 했을 때 집사람이 극구 반대했는데, 뭣보다 청소와 담을 쌓은 내가 서재를 나뭇재로 뒤덮을 게 뻔하다고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완전연소와 편리한 재받이로 그것은 완전히 기우로 그쳤습니다.

둘째. 장작소모량이 적습니다. 지난 1월에 3루베 받아놓은 장작이 아직도 절반 가량 남았습니다.

셋째. 편리합니다. 장작투입, 화력조절, 타고난 재 처리, 고구마 굽기까지. [고구마를 굽는 데는 주철솥이 제격입니다!!]

넷째. 안전합니다. 벽난로의 최대 결점인 화재와 데일 염려가 거의 없습니다.

다섯째. 난방시간이 깁니다. 저녁 7~8시 경 장작을 넣고 때면 해뜰 무렵까지 따뜻합니다.



그밖에도 장점이 많고, 아직까지 이렇다할 단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처음 벽난로 설치를 반신반의하던 집사람도 이제는 "벽난로는 왐벽난로!"라고 주변에 자랑하네요.
집사람 친구가 강원도 인제에 집을 짓는데, 며칠 전에도 전화로 왐벽란로를 추천하더군요. 연락 가면 잘 해주세요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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