왐코리아 벽난로와의 만남은 내 삶의 또다른 행복과 여유

여기는 충남 홍성 !
지금 밖에는 대설주의보로 흰눈이 펑펑내리고 있고, 집안에는 왐벽난로의 붉은 빛이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 다른 때 같으면 눈이 와서 출근길과 눈 치울 걱정이 먼저 앞섰으나, 이젠 잠시 걱정을 내려 놓고 지금의 풍경을 즐기는 여유를 가져본다.
단독주택이어서 겨울에는 거실이 춥고, 난방비가 점점 오르면서 ‘벽난로를 설치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알아보고, 유투브를 많이 찾아보게 되었다. 타사의 유투브 홍보 영상보다는 왐 벽난로의 홍보 영상이 좀 더 논리적이고, 과장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여, 주말에 바로 용인에 있는 전시장으로 행했다.



전시장에서 왐벽난로의 시연과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오토파일럿에 의한 자동 공기 조절의 편리함과 모든 기기적 작동이 수동이라는 점들이 오히려 더 영구적이고 고장이 적을 거라는 생각으로 현장에서 바로 계약을 하여 11월 28일에 왐벽난로 4520M 블랙을 설치했다.
벽난로를 설치한다고 하니 주변분들이 화재염려, 냄새, 먼지 걱정 등으로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라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다. 벽난로를 설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네분들이 구경을 와서 벽난로 시연을 보더니 이런 벽난로는 “어디서 사느냐?”, “어떻게 사느냐?”, “얼마냐?”, “나도 구입해야겠다.”며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다.(우리 동네에는 아궁이 난방을 별도로 설치한 집들이 많다.)

사실 나도 벽난로를 직접 시연하기 전까지는 홍보 영상을 100% 믿을 수는 없어, 걱정이 많이 되었다. 그러나 그런 걱정들은 기우였다. 이중 철판구조로 앞면 강화유리와 상판 대류열 발생 주변을 제외하고는 생각보다 뜨겁지 않아 화재 염려가 없고, 또한 장작 연소로 인한 냄새와 먼지는 거의 없었다.
화실의 온도를 충분히 올리고 나면 오토파일럿 작동으로 공기구멍을 조절하여 장작 타는 시간도 제법 길었고, 대류열에 의해 집안 곳곳이 따듯하여 요즘같은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에도 낮에는 보일러를 켜지 않아도 집안이 훈훈하다.



왐벽난로의 디자인, 또한 훌륭하여 새로운 인테리어의 효과도 톡톡히 했다. 유투브에서 불멍의 로망으로 벽난로를 구입하면 안된다는 대표님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저녁에 조명을 끄고 캠핑의자에 앉아 불멍하는 여유 또한 덤이라고 생각한다.
벽난로의 설치가 모든 것이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장작을 구입해야 하고 장작을 쌓아 보관해야 하며, 장작을 실내로 운반하고 재를 치워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앞에서 언급한 장점들을 얻기 위해서는 충분히 감수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왐코리아 방문에서의 자세한 설명과 계약과정, 그리고 수시로 전화를 해서 이것 저것들을 질문해도 항상 친절하게 응대해 주신**과장님과, 제가 경황이 없어 성함을 여쭙지는 못했지만 설치 당일 추운 날씨에도 지붕 콘크리트를 코어드릴까지 사용하며 연통을 설치하시느라 고생하신 기사님들(제가 직업상 공사관련 시공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지만, 그 중 단연 1등으로 꼼꼼하고, 세심한 작업을 하는 분들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도 깊어가는 겨울 정취와 왐벽난로 훈훈함 속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로 하루를 시작하는 또다른 행복감에 감사한다.